토요일 저녁부터 손녀 유이를 데리고 저녁 먹이고 같이 놀아주고 재웠다 웬일인지 새벽 2시 반에 눈이 뜨여 잠을 잘 수가 없었다 평상시에는 남편왈 “베개에 머리만 대면 5초 만에 잠든다 ” 는데 ,, 이상하다 항상 손주들을 재우면 밤잠을 설친다 아침 9시 반까지 교회에 가서 봉사를 해야 하는데 일어 나니 8시 30 분이었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남편이 만들어 준 아보카도와 삶은 달걀 으깬 것으로 샌드위치를 만든 것을 반만 먹고 서둘러 교회에 갔다 교회에는 벌써 아침 9시에 와서 50명분의 커피음료 세트와 (드립커피 내리는데 45분 걸린다고 했다 ) 목사님께 드릴 음료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한결같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감사와 교회사랑을 엿보았다
꽃은 지난주에 꽂았던 꽃과 아침에 교회의 부지 내에 있는 山茶花/ 사쟌카를 준비해 주셔서 작은 꽃병에 꽂아 여러 개의 식탁 위에 놓았다 나도 꽃꽂이를 정식으로 배운 게 아니고 꽃을 좋아해서 적당하게 꽂는 것이라 보기에도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주님께서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만 봐주시기를 바라면서 ~~
어제 토요일 미찌노에끼(道の駅)에서 강아지풀과 봄꽃을 조금 구입해서 교회의 로비에 꽂았다 사진 찍는 것을 잊어서 화요일에 (이곳은 휴일이어서 교회에서 부인회 모임이 있다) 교회에 갔을 때 찍어 오려고 한다
오늘 예배 속의 프로그램에 반주자의 파이프오르간 연주에 前奏、後奏가 있는데 이건 돈 주고 들어야 할 정도의 훌륭한 연주라 항상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