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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Slow Life

by nadeshiko 清 2023. 5. 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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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를 보고 난 뒤

오랜만에 나라시 근교의 里山인 타와라의 차농가에 갔다

점심은 타와라의 농산물직판장의 도시락 파는데서 나는 돈카츠카레를 주문했다

돈카츠는  주문받은 뒤 튀겨 주는데 좀 탔으나 맛은 괜찮았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6500원

전원의 탁 트인 야외 테이블에서 산들바람을 피부로 느끼며 먹었다

직판장에서 들깨가루를 구입했다

한국의 맛과 비슷할까?

차농가의 요즈음은 찻잎을 따서 가공을 해야 하는 시즌이라 너무 바쁘다고 했다

오늘은

84세의 여주인인
아주 건강한 할머니와 그 외아들과 손자와 일을 도우는 사람이 주가 되어 일을 했고 이제 5월의 일은 막바지 라고 했다

7월 중순이 되면 또 바빠지는 시기에 들어선다고 했다

며느리는 주로 자택에서 차를 봉투에 넣어 제품화하고 주문처에 배송작업등 가족들 삼시세끼 식사준비등
가족모두가 매일 할 일이 끊일 날 없는 생활이다

우리는 검은 시트 양옆에 달려 있는 집게를 차나무에서 떼는 일을 도왔다

차나무 사이를 오가며 작업을 하는데

경사지고 거리도 꽤 있다

한 시간 정도 도왔는데 너무나 고마워하셨다

월요일부터 며칠간 비가 오기에 오늘 중으로 끝내고 싶었다고

오른쪽에서 연한 찻잎을 기계로 깎아 수확하고 있다

이 기계도 비싸다고 한다

요즈음은 농가도 기계화로 편리하지만 기계구입의 부담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한 시간 정도 도와주고
안주인인 할머니가 이 지역의 전통무용보존회의 총회모임이 있어 집으로 돌아가야 해서 우리들은

농장자택으로 돌아와 차와 和菓子를 대접받았다

(이 댁에 갈 때에는 항상 2만원정도의 과자나 선물을 사가지고 간다 )

사진 건너편에 보이는 죽림에서 하치꾸 라는 연한죽순? 을 몇 개 채취했다

약 90세에 가까운 주인장은 작년부터 몸이 안 좋아서 이젠 차밭 일을 도우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대나무밭에 갔다 오니까

비닐봉지에 수확한 양파를 수북이 넣어 두셨다

참 친절한 분이시다

오후 5시경은 나라에서 오사카로 나가는 차량들이 붐비기에 시간을 늦추어서 가려고 한 시간 정도

마당 툇마루에 앉아 조용한 시골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고 농장주인과  세상살이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흙을 만지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 같다

오후 6시가 넘어오는 도중에 나라시내의 중화요리점에 들려 저녁도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타와라 행 이었다


                      - - -  *     * - - -

月曜日、얻은 죽순으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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