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Life

손녀 柚衣유이 하고 나하고

nadeshiko 清 2023. 6. 5. 21:09

주일날 교회에 다녀와서 점심을 먹고

정원에 나가 화분의 꽃들을 손질하고

낮잠을 잤더니

딸아이로부터 자기는 혼자서 애 둘 보느라 정신이 없다는 문자에
딸아이 집까지 걸어가서 손녀를

공원에서 좀 데리고 놀았다

1년 8개월 되는 유이는

어느새 미끄럼틀도 혼자서 제법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서 타는 활발할 애기가 되어 있었다

내가 한 달 전부터 사무실에 나가면서 놀아 주지 못하였는데 ,, 그사이에 많이 자랐다

꽃에도 관심이 있고


머리를 양옆으로 묽는것을 싫어해서

요렇게 하면 귀엽다고 했더니

기분 좋게 룰루 랄라 하는 유이

이렇게 어린아이도 귀엽다는 것은 인식하는 걸까?

얼굴이 또 다른 얼굴이다

이 오리입술 같은 모습은 뭐예요?? 🍭

지인의 소개로
오사카의 어느 사무실에서 9시부터 4시까지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요즘 나가고 있다
본사는 나라시에 있고

전화도 본사로 전송이 되어 있어 할 일이 별로 없다

몇 달간의 파트타임이다

사장님은
사무실내에서 편하게 마음대로 시간을 보내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몇 년 전에 짜다가 놔둔 레이스 뜨기를 완성해야지

도안대로 짜지 않아서 쳐박아 두었다가 겨우 짜나간다

모양이 엉망징창으로 제멋대로이다 ^^;;

점심은 전날 저녁반찬 남은 것을 간단하게 도시락에 넣어서 가지고 온다

3시의 간식도 가끔 가지고 오고

오늘

출근시간 전차 안의 옆에 앉아계신 80세 정도의 부인

아침에 오사카의 비지네스街로 향하는 전차 안에서
小綺麗な服装で, 깔끔한 복장에
돋보기 끼고 책을 읽고 계셨는데
분위기가 멋지다

오늘도 해피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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