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 사는 나보다 15살 적은 친구가 高島屋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옻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해서 가기로 하고 집에서 역까지 걸었다 25分정도 걸어서 도착 타케마루 홀에서 18일 날 열리는 콘서트 티켓도 사고 역과 근접해 있는 백화점에서 친구에게 줄 과자선물도 샀다 오늘은 일본의 성인식날로 키모노로 곱게 차려입은 신 성인인 20세의 젊은이들이 타케마루 홀에서 식을 끝내고 역 광장으로 우르르 몰려나왔다 딸아이는 21년 전에 이 식을 치렀다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머리하고 키모노 입고하느라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난리이고 일생에 한 번뿐인 대 이벤트이다! 키모노도 아주 고가이고 렌털가격도 비싸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은 긴소매의 키모노를 입는다 화려하고 아주 예쁘다
나라현의 이꼬마시를 출발해서 교토의 시죠에 14시 10분경에 도착 꽃집에 꽃들이 예쁘게 장식해서 팔고 있던데 가격을 보고 놀랐는데 오늘이 성인식이라서 가격이 평상시 보다 비싼 거였다 ㅎ
京都四條에서 전차를 갈아타고 한 정거장 가야 하는데 타카시마야 앞까지 가는 한큐전차의 快速特急 아주 깨끗하고 예뻐서 차장에게 특급권이 별로로 필요한가? 하고 물었더니 아니다고 해서 탔다 ㅎ 나라로 가는 특급전차는 별로로 특급권을 사야 한다
和風의 실내장식 ~~ 참신하다
四條河原거리
백화점 6층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나고야에서 일부러 발걸음 해주신 마담이 작품을 구입해 주셨다 전시회를 하면서 알게 된 교포 부인이라고 했다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 서로 인사를 했고 한번 나고야 자택에 놀러 오라고 하셨다 병원원장 부인이다
오브제 하나에 천만원 이라고 적혀 있었다
옆의 부스에서도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가격들이 정말 장난 아니다 ~~
이야기에 꽃을 피우다 보니 점심 먹는 것을 놓혀서 교토의 유명한 小道, 본토 쬬의 메밀국숫집에 갔다가 온다고 하고 회장을 나왔다 쿄또에 오면 꼭 가고 싶은 蕎麦屋였다 내입에는 맞는 관광지 치고는 저렴한 식당이다
시죠카와라 다리 건너편에 유명한 가부끼좌 歌舞伎座가 보인다
본또쬬 입구에서 곧장 걸어서 가면 오른쪽에 작은 공원 같은 게 나오고 그 가까운 곳에 메밀국숫집이 있다
작은 공원
메밀국수를 大盛り로 시켰다 가격은 1400엔 정도 오리고기가 들어간 따뜻한 鴨南蛮도 좋아하는데 메밀국수맛을 보기에는 자루소바 笊蕎麦이다
본또쬬 에서 마주 보이는 레트로 빌딩 엘리베이터가 아주 클래식한 것으로 티브에도 나왔던 곳이다
다시 회장으로 되돌아와서 여러 매장을 구경
일본의 옻칠공예로 손꼽는 와지마누리 / 輪島塗
작은 나무접시 / 茶托 5장에 300만 원 넘게 한다
메밀국수를 먹고 백화점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스트리트 퍼포먼스를 구경
오랜만의 교토 나들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즐거웠다
어제 처음 알게 된 사실 나는 아끼쨩이 대학에서 자기 전공인 미술을 가리키는 줄 알았는데 세상에나!! 한국어 선생님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대학교외에도 한국어 교실을 인터넷의 영상으로 가리킨다는 사실과 그 회원수가 많아서 너무나 바쁘다는 사실 ~~ ㅎㅎ
실은 내가 다니고 있는 보육원의 동료가 한국어교실에 다녔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레슨을 그만두어서 그 그룹이 교과서 도중에 중지되었다고 나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지 슬쩍 물어 왔다
그래서 아끼쨩에게 정보도 얻고 싶어서 겸사겸사 다녀왔다 일단 좋은 text의 추천도 알려 받았다 새로 구입한 그녀의 멋진 차로 나를 그녀 집 부근의 역까지 바래다주면서 여러 가지 맛집정보, 여행지숙박처 정보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차 안에서 하하 호호했다 ~~ 그 역에서 30분 만에 나라시에 도착해서 환승하여 역으로 마중 나온 차로 집까지 잘 도착했다 ^^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