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7호

태풍 7호가 내일 15일
와카야마현에 和歌山県 상륙한다고  TV에서 뉴스를 한다

신칸센은 나고야에서 동경행은 운행정지, 국철은 장소에 따라 운행정지하는 곳이 많다

사철도 역시 마찬가지며

비행기도 결항이며, 일본전역이 비상상태이다

내가 사는 시도 경계레벨 3에  달해 노약자는 가까운 피난처로 식재료를 가지고 가라고 오후 4시경에 휴대폰에 경고문자가 왔다

備えあれば憂い無し、미리 대비하면 걱정이 없다고, 창문은 雨戸(창문밖에 달려 있는 문)를 다 닫고, 화분도 높은 곳에 있는 것은 땅 위에 놔놓고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식용수도 준비해 놓고 식재료도 준비해 놓았다

아마 내일 하루 만에 오사카 나라 지방은 비켜 갈 것이다

슈퍼마켓도 coop는 내일 15일 오후 1시에 문을 연다고 문자가 왔다

공교롭게도 내일이

딸아이가 나라의료센터에서 한 달이 곧 되어가는 손녀의 검진과 딸아이의 산후 경과관찰 검진인데
병원에서부터 오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여름철엔 매년 태풍이 와서 크게 피해를 보는 해도 있고
혹은 무사하게 지나가기도 하지만

이번엔 아주 큰 태풍 같다

무사히 모두들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한다

딸아이가 애들 키운다고 잠이 부족하다고 하소연을 해서
좀 자게, 오전 중에 손녀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봐주고 있다

9월 말에 2살이 된다

요즈음

날로 날로 새로운 단어를 말한다

오늘은 점심을 먹을 때 내가 먹던

김치를 보고 “맵다 , 맵다”라고 이야기해서 깜짝 놀랐다

딸아이에게 물으니

자기 집에서 김치를 먹고 싶어 해서 맵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百合이 피어있어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