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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이성선

奈良県暮らし

by nadeshiko 清 2018. 8. 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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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피어난

연꽃 바라보느니

 

그대 없이

나도 없네

 

바람 바라보는 연꽃처럼

연꽃 바라보는 바람처럼

 

그대 떠나면

나도 떠나네.                 <이성선, 인연>

 




2018/7/27


사랑하는 별 하나. (이 성선 )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         *         *          *          *         *

 

오랫만에 친구블로그에 들어가 보았다.

아름다운 시가 여기저기 늘여져 있는데

주인의 기척은 없네

한편의 시를 곱게 모셔 왔다...

폭염의 여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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