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
아름다운 꽃놀이에 여기저기 다니며 잘 놀았눈데.
갑작스런 친정에서의 엄마 심장수술의 통보를 받고
벌써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수술날짜가 잡히는것을 기다리며
엄마는 이때까지 심장의 이상을 몰랐다가
카테테르 검사를 하니 판막에 이상이 있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83세 이지만 내가 봤을땐 아직 젊게 느끼므로
믿어 지지 않지만 ...
수술이 큰수술이라 걱정은 무척 되지만
엄마는 대담하게 담담해 하신다
정말 다행이다
수술 날짜가 잡히면 그전날 대구로 나가기 위해
일단 흰머리 염색을 ....
야마토 고오리야마의 헤나살롱에 갔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에 두번째 트리트먼트는
집에서 씻기로 하고
머리에 사란납프를 둘둘 말고
모자를 쓰고 싸롱을 나왔다
집으로 돌아 가는 도중에
민족박물관 공원이 있어
아름다운 벚꽃을 보며 산책.
이날따라 또 일본은 날씨가 전체적으로 한파.
4월 20일
오사카에서 제주로 나갈 선약이 있는데
엄마 수술이 며칠을 사이에 두고 중복이 되어
이티켓은 그냥 내버리고
16일 대구로 가서 수술 끝나고 경과를 보고
20일 제주로 가는 티웨이항공은 전부 만석이라
19일 미리 가는 것으로 비행기표를 예약을 했다
서울에 사는 여조카를 불런탓에
취소도 못하고 강행 하는데.
성수기라 보통때 보다 티켓값이 비쌌다고 했다.
그리고 호텔도 전부 예약을 다해 놓았고
일본에서 나오는 친구도 있기에.
제주에 가는걸로 했지만...
마음은 편하지가 않다..
엄마는 자기는 괜찮다고 제주에 갔다 오라고..
엄마 마음은 항상 자식 사랑.....
그런데
한국에서 심장수술
일본에 비하면 너무 비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