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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친구가 결혼을 다음주에 하는데,

딸애는 웰컴보드을 준비하여 전해주기로 했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 파티을 하는데, 식장 입구에  두고 손님들에게 알리는 표시판입니다.

 

일본의 결혼식은 주로 가족친지만 입장하여 신전식이나 불식으로 올리는 경우도 있고,

교회에서 올릴경우는 일반 참가자도 참가하는등,,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이 보드도 결혼식관련 아이템 판매하는곳에서 돈만 주면 얼마든지 간단하게 구입할수 있습니다만,

정성이 담긴 친구의 손으로 만든 제품을 신부가 원한다는 군요..

모양은 Heart 모양으로 , 아이비와 장미가 겻들린 아래와 같은 작품입니다..

 

이번 주말에 재료을 사러 둘이서 외출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행복해지는것에 아주 미약한 도움이라도  줄수 있다는것은 마음이 즐겁습니다.

특히 인생의 중대사중의 하나,

결혼이라는 인생의 새출발일 경우는 더더군다나,,,^^ 

 

아래사진은 밤늦게 Web site에서 찾아낸 웰컴보드입니다.

 

 

 

 

 

 

 

 

 

 

 

나무 줄기로 만든  동그란 원은 100엔 숍에서 사왔습니다.

나머지 조화는 도매상에서 구입.

 

결혼식장안의 생화점에서

웰컴보드에 생화을 쓰는것은 금지해달라는 주문이 있었습니다.

자기점방에서 주문하지 않으면

조화로 해달라는 이야깁니다.

좀 씁슬한 기분입니다만, 생화는 시들지 않게 하는것도 큰일이라서

오히려 조화가 간편한 느낌이 듭니다.

 

대충 아웃트라인을 잡아 본드로 꽃을 고정시켰습니다.

 만들면서 딸래미 왈,,

내가 시집갈때는 누군가가 이렇게 해 줄까 ? 라구요..ㅎ

딸애의 혼기가 조금 늦어 있습니다..^^;;

 

 

 

 

 

 

 

 

 

원안에 신랑신부의 얼굴을 그려 메세지 카드을 만들어 붙이면 완성입니다.

 

 

 

 

딸애친구의 결혼을, 저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