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월요일 일본은 축일이다 딸아이가 갑자기 비근무가 되어서 손녀 유이만 데리고 오사카의 USJ 스타지오에 놀러 갔다 오겠다고 아침 9시 반에 사야를 봐 달라고 데리고 왔다 밖은 한파로 저녁부터 눈이 내렸고 아침도 눈이 내렸다 하필이면 이런 눈 오고 축일인 날은 더 붐빌 터인데 평일을 이용하면 더 나을 텐데~~ 쓸데없는 잔소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부탁받은 일만 수행해 주기로 마음먹는다 ㅎ 아침을 먹으러 사야를 데리고 “카페 오란다야”에 갔더니 연휴라서 좌석이 없어서 입구 쪽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침을 카페에서 편하게 먹고 독특하게 느끼는 카페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싶다
작은 정원에 눈이 조금만 덮여 있어도 왠지 행복한 기분이다
대문밖에 나가서 눈 온 풍경을 한 장 찍었다
카페에서 사야가 보채지 않고 애교를 부려 여기저기서 귀엽다고 사랑받았다 ㅎ 카페 단골손님 할머니는 쵸코가 들은 팩을 일부러 우리 자리까지 오셔서 주셨다 ( 이분은 저번에 갔을 때 항상 앉는 지정석이 있어서 혼자서 4명이 앉는 자리에 앉아서 드시기에 기억한다 ㅎ)
유에스제이 에 도착한 유이는 마음이 들떠서 ウキウキ、
작은 자동차도 운전해 보고 ,,
카챠핀과 사진도 찍고
프린세스 같이 티아라와 베일도 쓰고. 기분이 UP!!
도중에 다른 아이들이 입은 피치히메의 드레스를 자기도 입고 싶다고 조금 고집을 부렸다고 했다 ㅎ 어릴 때의 할머니와 똑같네 ~~ㅎ
카페에서 순번을 기다리면서 ~~
사야는 보채지 않고 저녁 8시까지 잘 먹고 잘 놀았다
유에스제이의 선물은 전부 단것이 주로라며 그래도 빈손으로 오기는 안 됐는지 스누피의 쿠키세트를 사 주었다 캔은 재활용할 수 있게 조미료 씰이 달려 있었다
요즘 자주 손주들을 봐주는데 실은 좀 피곤하다 하지만 딸아이의 육아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서 두말 않고 모두 다 받아 준다 딸아이는 응석을 부릴 엄마가 있어 다행이지 않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