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같이 일본의 대형 쇼핑몰 AEON/ 이온몰의 전문점에 갔다
이 날따라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봄옷을 사는 사람이 많을 텐데
나는 겨울용 얇은 누비코트를 샀다
3월 중순의 날씨가 쌀쌀한 어느 날에 이 전문점에 들렀을 때
세일용품이 아닌
솜을 얇게 누빈 검은 코트가 있었다
M사이즈 밖에 없어서
전문점의 담당자가 다른 매장의 L사이즈를 확보해서 보관해 주었고
4월 1일 날이 전문점 페어로
정가에서 5% 할인이 된다고
그때 오시라고 전화가 있었다
(5% 할인이나, 정가로 사는 것보다는 낫다 )
일부러 전화로 알려주고
옷을 보관해 준 그 판매원의 친절함이 무척이나 마음을 부드럽고 따뜻하게 했다
이 여성 또 목소리도 예쁘다 ,,^^
코트는 라그랑소매로
몸 부분과 팔부분의 퀼팅누빔이
달라서 보기도 괜찮았다
기분 좋게 옷을 사고
또 오겠다고 하고 전문점을 나왔다
이튿날인 4월 2일도
AEON/ 이온몰에
딸아이와 수납가구를 보러 갔다
딸아이가 손주들 옷을 정리하는데
갇고 싶다고 했다
보기에 재미있는 디자인가구로
서랍은 천으로 (不織布)되어 있고
앞부분은 나무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보기는 좀 요란하다 (야하다 ㅎ)
오늘은 작은 차로 가서
주말에 사위와 같이 사러 오겠다고 말했다
無印良品에서 부엌용 조리도구와
카트라리 / Cutlery 넣는 도자기용기를 구입
점심을
정말 오랜만에 라면을 먹었다
카마쿠라 (鎌倉) 라면 이라는데
배추가 많이 들어가고 수프가 많았다
일본사람들은
라면을 좋아하는 것 같다
먹으려고 휘젓다가 찍었다 ㅎ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혹은 친지와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평화스럽게 느꼈다
이온몰에서
디즈니 월드 영어회화교육자료를
선전하기에
앙케트에 응하고
풍선과 타월손수건, 종이 모자를
얻어서 유이에게 주니
미니쨩!! 이라며 참 좋아한다
요즘 유이는 놀라울 정도로
어휘력이 늘어나고 있다
유이
2살 6개월
보육원에서 여러 가지 丁寧語를 배워 온다
놀랍다!!
딸아이집에서 돌아와
정원의 꽃들을 둘러보았다
요즘 봄날의 나의 일과 중 하나다
작년부터 크던 금붕어초가 /金魚草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오늘 꽃을 피워 주고 있었다
핑크빛 어여쁜 꽃!!!
이 풀은 잡초인지
돌나물 인지 모르겠다 ,,,
(오래전 돌나무를 캐어와 뒤뜰에 심었는데 그 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잡초가 여기저기 많이 나있다
먹을 수 있는 나물 같으면 샐러드에 토핑해 보았으면 싶은데 ~~ ^^
오늘도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딸아이와 손녀 사야와
즐겁게 쇼핑하고 식사하고
무사히 안전 운전해서 집에 돌아온 것에 감사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