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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어머니 양정숙씨

Slow Life

by nadeshiko 清 2023. 6. 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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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에 계시는 오라버니가
카톡으로 동영상을 보내왔는데 이분의 세바시의 강연이었다
그 동영상을 보고 감동해서 눈물이 났다
한국에 계시는 분은
이미 이 분을 알고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이제 알았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된다
이분의 양자가 된 아들 김세진 군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그의 양모로 인해 장애를 극복하고
그의 인생을 헤쳐나가는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다
보통 양자를 선택할 땐 건강하고 예쁜 아이를 선택할 것 같은데
이 어머니는 건강한 아이보다
너무나 키우기 힘든 障害児를 선택했다는 것은 천사가 아니곤 하지 못하는 일 아닐까
더군다나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모자가정에서 ,,,보통여성이 아니다
애정과 사랑만이 해낼 수 있는 仕業이다
이런 아름다운 여성이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


* 사진은 웹상에서 빌려 왔습니다


인터뷰]

‘로봇다리’ 전 수영선수
김세진 어머니 양정숙 씨
생후 5개월 선천성 무형장애
세진이 공개입양

9살에 해발 3870m 로키산맥 등반
11살에 아시아, 13살에 세계 신기록
15살에 성균관대 최연소 입학
목표는 유엔난민기구서 일하는 것

“걷는 것보다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게 중요
못 일어났을 때
손 내미는 것도 용기”

시야 넓히면
분명 내 편 있어

양 씨는 홀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쉴 새 없이 일해 왔다. 아이 수술을 위한 병가 등으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야 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야간 대리운전이다.

“취한 손님이 머리를 쥐어박더라고요. 왜 여자가 대리운전을 하고 있냐고. 집에 데려다주고 돈도 못 받는 경우도 많았어요. 새벽 3~4시에 대리운전이 끝나면 고급 아파트 단지에 가서 외제차 외부세차를 했죠. 그게 끝나면 공공기관이나 도서관, 대형교회 복도, 화장실 청소 일을 하면서 아이들과 살았어요. 가난했고 돈이 없었죠.”

하지만 양 씨는 가난은 불편한 일일 뿐 불행은 아니라고 말한다. 엄마로서 사는 행복이 더 컸기에 자신은 절대 불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완벽하지 않다고 행복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불만’이 많아서입니다. 세상이 내게 무엇을 해줄 것을 기대하지 말고 내가 세상에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는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라고 말했다.

“대문 밖은 지옥이죠. 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지옥의 방향만 째려보고 사는 건 아닐까요? 조금만 방향을 넓혀보면 분명히 우리의 편이 돼주는 사람들, 우리와 뜻을 함께해 주려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분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도 저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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