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6시에 우리집앞을 구두소리 요란하게 달려가는 여성이 있다 도로에 접해있는 침실에 그 규칙적인 소리가 들려 시간을 파악한다 이 중년여성 (나보다는 몇살 어리다 ) 예전엔 6시 50분에 뛰어 갔었는데 요근래 는 더 빨라 졌다 . 십몇년을 변함 없다 . 도대체 어느 직장이기에 이렇게 빠른 출근을?? 궁금하다 .그리고 정말 놀라울 정도로 근면하다 머리가 수그러진다 . 이 독신 여자는 자치내에서 당번으로 하는 쓰레기수거장 청소도 면제다 열심히 사는 사람은 주위로 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 *. * 일어나면 먼저 현관문의 열쇠를 풀고 정원으로 나가서 꽃들을 살핀다 소소한 내 일상의 즐거움 중에 하나다 작년에 떨어진 씨가 새로 잎을 내린것을 화분에 심었다 아주 잎이 무성하게 되기를 빌며 정원의 나무와 몇안되는 꽃화분에 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