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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하나 와 春分

奈良県暮らし

by nadeshiko 清 2013. 3.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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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春暁                     孟   浩然

春眠不覚暁    (春眠 暁を覚えず)
處處聞啼鳥    (処処 啼鳥を聞く)
夜来風雨声    (夜来 風雨の声)
花落知多少    (花落つることを知らず多少ぞ)

(訳文)
 春の眠りの心地よさに
 夜の明けるのにも気がつかずにうとうとしていると
 あちこちに鳥の鳴き声が聞こえる
 昨夜は雨風の音がしていたけれど
 花はどれほど散ったのだろう

 

   봄잠에 취해 날 밝은줄 몰랐더니

   여기저기 들리우는 새 우는 소리

   밤새 비바람 소리 거세더니

   꽃은 또 얼마나 떨어 졌을까  

 

널리 알려진 봄의 한시중 하나 입니다.

 

*                         *                     *                    *                     *

 

3월 20일(수요일)은 春分으로, 이곳에선 공휴일로 정해져 있으며,  대개  조상의 묘에 성묘를 간다.

수퍼마켓 가면서 우리동네에 있는 작은 동산위의 공동묘지를 보니, 각 묘터마다 꽃이 다 꽂여 있어,

춘분의 기분을 더 나게 했다. 이곳 사람들은 묘터를 주택의 가까운 곳에도 놔두고 있어

늘 언제나 오고 싶을때 들러서 인사하고 가는 그런 풍습이다.

예전엔 기분이 찝찝하였는데, 生과死 가 늘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느낌이 절실히 들고 부턴

(이건 결혼하고 나서 몇년뒤 시아버님께서 별세하셨을때 느낀감정으로 태어나고 난뒤 2번째의 죽음에 접했다 )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또 무섭지도 않다. 이 묘터앞을 밤늦게 다녀도 전혀 무섭지 않다.

작은 동산으로 되어 있는 이묘터는 , 봄이면 벗꽃과 이름 모르는 꽃들이 피고, 새들의 지저귐으로 집까지도 다들려온다.

호~~호케꾜 라고 목청가다듬어 어슬피우는 아직 어린 우구이수의 지저귐과

그 우는소리가 날로 날로 발전되어 어느새 꾀꼴이 같은 목소리로 완벽하게 울게 된다

모든것은 시작이 있고 과정이 있고 끝이 있다  

 

 

 

 

 

 

 

 

하루종일 집에서 딩굴딩굴,,가끔 새들이 날라와 나무가지에 앉아 움직이는 모습을 물끄럼히 보기도 하고

뜰에나가 새싹 돋아난것 본다던지, 시들은 잎들을 떼어 주기도 하고

곧 피게될 아름다운 색깔의 동백꽃의 봉오리를 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에 낮잠도 자기도 하고 하루를 보냈다.

할일없이 보내는 하루는 길게 느껴졌다

주중에 수요일을 하루 쉬고 회사를 다니게 되면 몸과 마음이 편할꺼라는 생각이 들었다.ㅎ

주 4일 근무,,, 참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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