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화요일 오늘은 무척이나 더웠다 이 더운 날에 걸어서 점심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고 와서 한 편의 영화를 보았다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최고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된 “사건”이란 영화다 1960대 프랑스에서는 낙태는 불법이었는데 대학생인 주인공이 어쩌다 임신을 했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낙태를 결행하는 임신에서 낙태까지의 10주간을 담담하게 펼쳐 나가는 영화 우리나라의 이 시대의 사고론 아마도 그 여인에게 손가락질을 할 의식구조와 시대배경이지만 , 윤리적인 관점은 말하지 않기로 한다 이 영화의 모델이 된 소설은 작가자신의 자서전적인 것으로 노벨문학상까지 받게 된다 역경과 슬픔을 성공으로 끌고 간 셈이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느냐 주저앉느냐에 의해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된다 (자신을 지탱하는 정신력이 중요하지 싶다)
아래는 한국의 웹사이트의 설명이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
소설과 영화의 시대 배경은 1964년이다. 프랑스는 당시 낙태가 불법이었고 모든 짐은 여성이 떠안아야 했던 시절이다. 프랑스에서 낙태가 합법화된 것은 1975년이고, 그 후 1980년에는 프랑스 제약사가 낙태 유도제인 ‘미프진’을 내놓기도 했다.
영화는 1964년으로 돌아간다. 대학생 안(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은 꿈을 향해 달려가던 똑똑하고 당당한 여대생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인해 자신의 삶과 미래가 위기에 놓인다.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빼앗긴 부조리한 상황과 여성에게 가해진 사회적 압박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단단한 모습으로 마음을 움직인다. 영화 속의 카운트다운은 한 주, 한 주 흘러가는 시간에 집중하게 한다. 관객은 그 시간 흐름에 따라 주인공이 겪게 되는 신체적 변화를 목도하며 긴장하고 초조해진다.
디완 감독은 베니스영화제 수상 소감으로 “분노와 갈망, 내 배와 배짱, 내 마음과 머리로 영화를 만들었다”며 “영화 주제는 오늘날에도 유의미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레벤느망은 우리가 거의 다루지 않았던 역사의 한 시대를 상세히 보여준다. 안의 가족은 노동자 계층이고, 그는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한 사람이다”며 “안은 모든 희망을 무너뜨릴 수 있는 비밀을 간직하며 정신없이 두 가지 세상을 오가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결정을 내린다. 이러한 긴장감에 집중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작자 아니 에르노의 영화에 대한 감상을 덧붙인다.
영화 ‘레벤느망’을 보고 매우 감동받았습니다. 오드리 디완 감독에게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은 그녀가 진실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거예요.
여기서 ‘진실하다’는 것은 낙태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처벌하던 1960년대에 한 여성이 임신을 하게 되는 것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의미입니다. 이 영화는 반박하거나, 잣대를 들이대거나 과장하지 않습니다. 안의 대학교 일상을 따라가며, 생리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순간부터 임신이 끝날 때까지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안의 시점에서 영화를 보여주는 거죠. 그녀의 몸짓,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그녀의 걸음걸이, 침묵 등 이 모든 것들을 통해 그녀의 일상에 찾아온 갑작스러운 비극을 모두 그려 냅니다. 안은 몸이 불어 가면서, 먹고 싶은 음식이 많이 생기지만 입덧만 일으키게 됩니다. 영화에서 시간은 ‘몇 주가 흘렀는가’로 표현되는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느끼게 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 다른 해결 방법들이 모두 실패로 돌아갈 때마다 안이 겪는 혼란과 좌절을 그려 냅니다.
하지만 반드시 끝을 보겠다는 결심도 보입니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안이 또다시 다른 학생들에게 둘러싸이게 됐을 때, 그녀의 평온하고 빛나는 얼굴에 자기의 미래는 자기 자신의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내비치죠.
하지만 1975년 프랑스에서 낙태죄를 처벌하지 않는 법인 ‘베이유법’이 통과되기 전에 여성들이 사용했던 방법을 정확히 그려내지 않았다면,
이 영화가 사실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드리 디완 감독은 잔혹한 현실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용기를 가졌어요. 뜨개질바늘, 낙태 시술자가 여성의 자궁에 삽입하는 프로브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들을 통해 여성의 몸에 자행된 공포스러운 일들이 얼마나 시대를 거스르는 일인가를 깨닫게 합니다.
20년 전, 제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는 1964년, 그 3개월 동안 내 몸이 겪은 모든 경험과 도덕적 신념에 대해 적었습니다. 낙태 금지와 새로운 법의 제정, 오드리 디완 감독은 이것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전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