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되시는 분이 7년 전 정년퇴직 후 몸이 편찮아 항상 옆에서 지키면서 건강관리를 하는 생활이기에 외출이 어렵다면서 )
岸辺駅에서 11시에 만나기로 했기에
나라현에서 오사카역까지 가서 JR의 교토행 전차를 갈아타고 4 정거장째인 키시베 역에 내렸다
시간은 10시 40분
이날도 겨울날씨 같이 추워서
따뜻한 다운코트를 입고 올걸 하고 후회했다
나도 감기기운이 조금 있어서 조심하던 차인데 역 광장은 차가운 바람이 쌩쌩~~
사진은 오사카역 내
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의 그녀 집에 도착했다
오늘을 위해 그녀는 어젯밤에
煮物와 삼색나물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수정과와 식혜도 만들어 놓았다네
그 정성이 고마워 곶감을 넣은 수정과를 몇 모금 마셨다
친구를 위하여 대접하려고 애쓴 진심 어린 마음이 참 따뜻했다
田中상은 나보다 2살 밑이고
나는 친구라 생각하는데
그녀는 나보고 언니 언니 라고 해서
고맙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고 ㅎ
不知火(귤종류)와 딸기와 맥주, 과자등도 준비했었다
점심을 준비하겠다고 해서
요리 잘하는 그녀의 手料理를 상상했는데 아들이 스시를 주문시켜 주어서 고맙게 먹었다
나는 持病이 있어 특히 단것, 짠 것, 기름진 것을 피한다
3시에 집을 나와서
역 앞의 분위기가 좋은 카페에서 또 한 시간 반을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아마 한 일 년의 수다를 이날 다 한 것 같은 느낌이다 ^^ 딸은 고우베의 (神戸) 사립대를 나와 동경의 은행에 근무하고 있다 사내결혼으로 좋은 가문의 아들과 혼인했다고 했다 또 다음 달엔 하나무라상에게도 연락하여 만나자고 하며 역에서 헤어졌다 (하나무라상은 옛날 대구 키네마 극장 딸이었다, 지금 70대 중반이지 싶다)
오사카시내의 퀸즈헤나살롱에서 흰머리염색제를 구입할 예정이었는데 판매는 5시 30분 까지라고 해서 오사카역에서 헤나살롱까지 거의 뛰다시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