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잠이 오지 않아서 새벽 3시까지 이불속에서 뒤척뒤척했다 다시 잤는데 일어나 보니 9시 반이어서 부랴부랴 아침 먹고 교회로 달려가서 예배에 참석했다 예배 후 오늘은 역 앞 광장에서 2시부터 찬미전도를 하는데 나는 아침도 안 차려 준 남편의 점심이 걱정되어서 일단은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을 먹고 다시 외출하겠다니 남편의 표정이 별로다 백화점에 가서 크리스마스케이크를 예약하고 오겠다고 하고 집을 나왔다 옆 앞 광장에선 형제자매님들이 찬양을 하고 있었고 길 가던 사람들이 발을 멈추어 듣고 있는 사람들도 몇 분 있었다 그리고 몇 사람은 다음 주 크리스마스예배에 오신다고 하셨다 전도의 작은 성과이다 크리스마스케이크를 다이와 카엔 (大和果園)에서 주문을 했다 케이크는 보통시 보다 크리스마스시즌은 더 비쌌다 딸기, 생크림의 5호를 주문했다
저녁은 몸도 피곤하고 해서 간단하게 먹으려고 鮟鱇안코우 / 아귀 / 와 야채를 사 와서 안코우鍋料理를 했다
어제는 남편의 테니스클럽 망년회로 저녁은 나 혼자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해서 맛있게 먹었다
망년회가 끝나고 역까지 마중 나와 달리고 해서
밤 9시 넘어 역까지 마중을 나갔는데 술에 취한 멤버 한 사람을(수요일 테니스의 나의 코치였다 ) 자택까지 바래다주고 싶다고 하여
술에 취한 코치의 자기 집 길안내를 들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처음 가는 길을 운전해서 갔는데 상대방의 차가 오면 비켜야 하는 그런 좁은 골목도 있었다 “여기서 차를 세워 달라”는 곳에서 차를 정차했는데 이분 술에 취해서 걷는 것도 위험해서 남편이 집 앞까지 바래다주었는데 또 내가 정차해 있는 곳까지 부인과 같이 오셔서 부인이 나에게 폐를 끼쳤다고 인사를 하셨다 술에 취한 사람들의 의미불명한 행동은 잘 모르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