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정원을 보니 어젯밤 비로 인해 금목서의 작은 꽃잎이 수없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향기도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
難波난바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전통공예전에 친구랑 같이 갈려고 이전부터 약속을 했는데 집을 나서니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아침 갑자기 몸컨디션이 안 좋아 공예전은 못 가겠고 쯔루하시에서 점심만 먹고 헤어지자고 ,,, 점심은 먹을 수 있을 정도인지? 걱정이 되어서 다음으로 미룰까 하다가 정말 오랜만의 만남이라 취소하지 않고 만나기로 했다 쯔루하시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이꾸노꾸 生野区의 한국시장이 있는 곳) 역에서 만나
해남정이란 海南亭/야끼니꾸야 焼肉屋에서 2420엔짜리 점심을 먹었다 명월관에서 먹으려 했는데 리폼수리로 영업을 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디저트로 杏仁豆腐가 나왔고 커피등 음료가 무료로 카페라테를 마셨다
친구가 쯔루하시 시장에서 (한국시장) 옷을 몇 장 샀다고 그 집을 알려 준다고 해서 같이 갔다
타카시마야 백화점으로 가기 위해선 다시 쯔루하시역으로 가야 했기에 ,,,
이 날따라 날씨가 차가워 블라우스차림으로 나간 나도 얼떨결에 funky 한 스웨터를 하나 샀다 ㅎ
남편이 보면
옷 취미가 나쁘다고 할 것이다 ㅋ
이 옷을 파는 여주인은 친구가 다른 곳에서 구입한 옷에 대하여
한마디 했다
자기 집은 이런 옷 안 판다고 ,,,ㅋㅋ
막대어 놓고 하고 싶은 말 다하는 한국사람이었다
그런데 밉상이지 않았다
너무 화통해서 다음에도 들리고 싶었다
크리스천 디올의 偽物 스웨터가 있었다
흰색으로 앞판에 수를 놔 있는 옷으로 나름 예뻤다
코피물 검색에 걸리면 큰일 일텐데 ,,,
딸아이게 물으니 요즘 유행 하고 있단다
친구와 헤어져
오사카 우메다 까지 가서
헤나 트리트멘트를 30퍼센트 할인한 회원가격으로 7700엔을 지불했다 (4개 )
지하철을 타고 難波의 高島屋百貨店7층에서 열리는 일본전통공예전을 보았다
눈 부실정도로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다
도자기, 織物着物、목공예, 마크라메, 象嵌、等
사진은 찍을 수 없어서 아쉽지만
인간의 섬세한 가능성에 감탄할 따름이다
회장을 나와서
같은 층에 있는 호비라호비레 수예점에도 들리고
틈틈이 뭔가 뜨개질할 아이템을 물색하고 있다
시간과 공을 들여 짠 것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될수 있는대로 털실도 厳選해서 하려는 마음이다
지금도 입을 수 있는 40년 된 스웨터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오늘 너무 많이 걸어서 floor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데 이 모자이크타일 그림을 유심히 보는 아름다운 여성이 있었다
왜일까? 싶어 나중에 보니 오카모토 타로우라는 일본에서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이었다
이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를 의식했는지 표정이 부자연스러웠으나 귀여운 50대 여성이었다
나는 일부로 딴 곳을 보는 시늉을 했다
말 그대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다 ,,,
지하철을 타고 天王寺텐노우지 의 킨테츠백화점에서 열리는 꽃꽂이 전시회장에 갔다
밑층에서 규슈 물산전을 하고 있었다
鼈甲제품만 구경했다
전시회는 이날은 다음날 전시를 위해 오후 4시에 문을 닫았으나 관계자로 빨강리본 달고 들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