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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과 메모

奈良県暮らし

by nadeshiko 清 2023. 4.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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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선물 받은 책을 다시 읽어 보고 있다

친구의 다정한 메모도 책속에 끼워져 있었다

메모는 기억이 있으나 책 내용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저자 이름은 기억을 한다

친구는 항상 좋은책과 음악들을 멀리 떨어져 있는 내게 알려 주었고 보내 주기도 했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다정한 마음씀씀이 의 소유자다

작년 8월엔 이틀 친구집에서 신세를 졌다

뒷 정원에 핀 snowflake

책도 좋지만

친구의 정성어린 편지 내용이 다정하다

트렉트를 사서 남편분이 열심히 농장일을 할것이라는 내용이었는데 26년이 지난 지금은 작년에 타계 하셨다

세월의 빠름이여 ,,,,


들풀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 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                   *                 *

작년에 씨를 뿌린 풀꽃이 오늘 보니

꽃을 피워주고 있었다 !!

예쁘고 사랑 스럽다


에비네 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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