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 아들이 집에 왔다..
날씨도 너무 화창한 봄날이고 집안에 웃음소리가 퍼지니.
행복하다.
정원의 이끼위에 비치는 햇살이 너무 아름다워 찍어 보았고
바로 옆집의 할머니는 연세는 많으셨어도 건강하게 혼자 잘 살고 계셨는데.
갑자기 3월 1일 세상을 떠나셨다.
매일 아침 우리집쪽으로 난 雨戸가 열리곤 했었는데 이젠 닫힌 상태다.
내손길이 간 작은 꽃들은 여념없이 봄맞이에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다
그리고 문득
옆집만 바라보면 그저. 마음이 허전하다
주인없는 정원에 꽃은 활짝 피었건만...
S, 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