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뜰에 무르익어 가는 베리>
8월 2일
아침에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곧장 요도야바시에 있는 외환은행에 볼일이 있어, 이꼬마 역에서 개찰구을 막 들어갈때 였다.
어디선가 [ 사랑해~~~] 라는 소리가 들려 왔다...
누군가의 노래에
억만번 또 들어도 기분 좋은말,, 사랑해~~란 가사 제목도 있듯이..
이 일본땅, 그것도 나라현의 어느 작은 역에서
우리나라 말을 듣게 되다니..ㅎ
참으로 신선하고 아름다운 어감~~! 뒤돌아 소리가 난곳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짐을 가진 아빠가 홈으로 가기위한 에리베이트 앞에 서서.
개찰구 밖에서 배웅하는 어린 딸아이에게 애정 듬뿍의 담긴 사랑 표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사랑해~~는 아침부터 제 기분을 흐믓하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계단으로 홈으로 내려 갔고, 그 아빠는 엘리베이트로 내려왔는데,
전차을 타기전에 제게[ 이 전차는 혼마치 로 갑니까 ? ]라고 일본어로 물어 왔습니다.
제가 맞습니다 그러고 한국분이시네요 로 이야기을 건내. 짧은 인사와 더불어,같은 좌석에 않아, 여러가지 이야기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드니, 맘내키면 첨보는 사람에게도 잘 말을 건넬수 있게 되었습니다. ㅎ
부인은 일본여성으로 친정이 이꼬마시 란것, 그리고 일년에 2번 여름과 겨울에 친정방문을 한다는것.
자기가족은 부산에 살며, 어머니와 같이 동거하며, 수산업 무역회사에 다니며, 사랑스런 공주님은 6살..
완전히 개인정보 50%이상 유출입니다만...ㅎㅎ
혼마치까지 가면서, 이런 이야기을 나누었습니다. ㅎㅎ
미도수지 선으로 갈아타면서 동경에서 일 잘보시고 잘 귀국하시라고 전하고, 헤어졌습니다만,
아주 밝고 화통한 젊은이 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참 정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입니다...
8월 27일은 대구에서 세계마라톤 대회도 개최되는데,, 아 ....가고 싶어 집니다...
幼馴染み친구가 한국 재벌그룹의 건설회사사장으로 8월 4일 취임을 한다고 다른 친구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영전 축하하며,더불어 친구의 건강과 눈부신 활약도 빌어 봅니다..
이상한 첨 보는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