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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속의 봄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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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deshiko 清 2009. 3. 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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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부터 비내리고 바람은 차갑게 피부로 와닿는 추위속을

이전 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굿바이[오꾸리 비도]를 보기 위하여

집을나와 역으로  걸어가면서,

아....좀더 편한 신발을 신고 나올껄..역으로 향하는 중간쯤에서 택시를 탈까 ?

에이..택시타기는 너무 가까워~~,이런 저런 생각에, 집을 출발하여 30분정도 걸려  역에 도착,

 

촌사람,우메다, 오사카 시내한복판에 전차로 나가는데 싶어,

적당히 옷매무세를  하면서 검은 스웨드의 쇼트 부츠를 신었는데.보기는 좋아도 오래 걷기는 불편한 신발,,,ㅎ

 

목적지는 우메다 피카데리 영화관으로 12시 55분 영화를 Net상에서 예약을 하였기에 키타신찌역 에서  내렸습니다.

 

힐튼호텔 부근의 벗꽃은 3월초에 벌써 활짝 피는데가 있어요..

잠시 옆길로 접어들어 사진을 한컷 찍고..하늘은 푸르고 청명하게,

비는 개이고 날씨가 화창하게 되었습니다.

 

왼쪽의 건물은 마루비루 입니다.

아주 오래된 오사카의 유명빌딩의 하나 입니다.

 

 

 

 

 

왼쪽은 힐튼 호텔,,

 

3월 21일 부터의 한국출장 예정이었건만,  무거운 기계부품을  혼자 핸드링 하기는 무리이므로

EMS로 보내고 미리 예약한 항공권을 cancel 했습니다.

EMS보내는 비용이 왕복항공권 보다 비쌉니다..

 

한국나가면 맛보고 싶었던 산나물요리등,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 나혼자 세웠던 계획은 다 사라지고,

약간은 서운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영화는 비교적 만원으로

연장자가 많았습니다.

 

납관사라는 직업이 있는것은 몰랐고, 장례사에서 전부 염을 해 주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납관사로 나오는 모토끼 상이 전직 첼리스트이기에, 인텔리 적인 요소가 부가되어,

이 직업에 대한 이메지를 새롭게 하는것 같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그 직업 이메지를 어둡게 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군요.

 

이곳에서는

초상때 문상객들이 고인의 얼굴을 보며 마지막 작별을 합니다.

이런 풍습에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엔 좀 놀랩니다만,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이것도 받아 들여 집니다.

이것이 이곳 문화고 풍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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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